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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행안부 ‘재해위험지역 정비’ 공모서 우수기관에 선정

경주시, 행안부 ‘재해위험지역 정비’ 공모서 우수기관에 선정

기사승인 2020. 08. 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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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행안부 공모‘2020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우수기관에 선
경주시청
경북 경주시가 행정안전부의 ‘근계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행안부가 주관한 이번 공모에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관 표창과 인센티브로 내년도 국비 3억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근계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안강읍 근계리 형산강 하류 저지대에 항구적인 재해예방시설을 구축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사업비 114억원(국비·지방비 각 57억원)을 들여 배수펌프장 3곳 신설, 유입관로 2.7㎞ 정비, 데크 설치 373m, 토지보상 65필지(9901㎡)등 내용으로 추진 중이다.

근계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중 제1배수펌프장은 칠평천 제방 무절개 시공을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제방 안전성을 확보하고 기존 설계상 PC암거공법에서 강관추진 압입으로 공법을 변경함에 따른 지하매설물 미 이설로 주민통행 불편을 해소했다.

또 공사기간을 6개월 단축해 사업비 1억9600만원을 절감했다.

제2배수펌프장은 유출수로 공법을 변경해 지하매설물을 이설하지 않고 주민통행 불편 해소를 위해 비 굴착 추진 공법을 도입해 1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 외에도 공기를 단축해 지난해 태풍 ‘미탁’ 상륙시 조기가동으로 인근 주거지역 건물 112동, 110세대의 침수예방 및 재산보호에 기여했다.

근계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창의성을 비롯해 효과성, 경제성, 파급 효과, 정비 방향 적절성, 적극성 등 6개 항목의 심사기준에 따라 1차 서면심사,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2차 발표심사에서는 외부 전문가 8명(수자원 분야 5명, 토질 및 기초 분야 1명, 방재 분야 2명)이 심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병원 경주시 안전정책과장이 직접 발표하고 그에 대한 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예병원 안전정책과장은 2차 발표심사에서 지난달 주낙영 경주시장이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장을 직접 방문했던 언론보도 자료를 인용하며 자치단체장의 현장 점검 등 재난관리에 대한 관심을 강조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근계 자연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기간이 올해 말로 예정돼 있지만 오는 9월까지 사업을 조기 마무리해 앞으로 ‘인명피해 제로, 재산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주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도 재난관리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2005년 실시 후 최초)돼 장관표창과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재난관리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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