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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심실부정맥클리닉, 아시아 최초 심실부정맥시술 교육센터 지정

삼성서울병원 심실부정맥클리닉, 아시아 최초 심실부정맥시술 교육센터 지정

기사승인 2020. 08. 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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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심실부정맥클리닉이 아시아 최초로 심실부정맥시술 교육센터로 지난 7월 지정됐다.

5일 병원 측에 따르면 심실부정맥시술 교육센터 지정은 존슨앤드존슨 메디컬사가 부정맥 시술 경험과 술기 등 자격요건을 갖춘 전문의 및 의료기관을 선정해 자격을 부여한다. 이번 교육센터 지정을 통해 삼성서울병원 심실부정맥클리닉은 체계적인 트레이닝 코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 내외국인 의료진들을 교육할 예정이다.

심실부정맥은 심실세동, 심실빈맥, 심실조기수축을 아우르는 질환으로 돌연사를 일으키거나 중증 심장기능 저하의 원인이 된다. 삼성서울병원은 2015년 심실부정맥클리닉을 개설,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심실부정맥시술 교육센터 현판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은 전극 도자 카테터를 통해 라디오 주파 전류를 방출해 부정맥을 일으키는 조직을 괴사 시키는 시술이다. 심실조기박동과 심실빈맥이 유발되지 않을 때까지 시술 부위를 바꿔 치료를 반복한다.

심실부정맥클리닉을 담당하는 박경민 순환기내과 교수는 2010년부터 2년간 세계 최고 심실부정맥 치료 센터로 평가받는 펜실베니아대병원 부정맥센터의 마츨린스키 교수를 사사했다. 클리닉 내 부정맥 시술에 참여하는 임상병리사와 방사선사들도 전문적 역량 강화를 위해 심혈관 국제 공인자격증(IBHRE)의 전기생리학검사 부문 자격증을 취득했다.

최신 삼차원 지도화 장비인 카르토 시스템과 심장 내 초음파 카테터로 심장을 직접 들여다 볼 수 있는 초음파 기기를 갖춰 복잡한 시술을 보다 정밀하고 안전하게 진행한다고 병원 측은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 심실부정맥클리닉은 매년 100건 이상 심실 부정맥 시술을 시행중이다. 국내 심실 부정맥 시술 3분의 1을 소화하는데다 시술 성공률이 85%에 달해 세계 유수 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박 교수는 “심실부정맥 관련 치료 기술 수준을 보다 고도화해 성공률은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최선의 치료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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