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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평가원, 내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 공고…EBS 연계율 70% 유지

교육과정평가원, 내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 공고…EBS 연계율 70% 유지

기사승인 2020. 08. 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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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수능
자료=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예년보다 2주 늦은 12월 3일로 미뤄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올해 수능시험은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충분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될 예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5일 2021학년도 수능시행 세부계획을 공고했다.

올해 수능의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된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필수 영역이며, 나머지 영역은 수험생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 영역에 응시할 수 있다.

또한 한국사 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므로 해당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관심을 끄는 대목은 올해도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를 전년과 같이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우선 국어 영역 출제범위는 ‘화법과 작문, 언어(‘언어와 매체’ 과목 중 언어 부분), 독서, 문학’이며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한다. 수학 영역은 가·나형 중 하나의 유형을 선택해야 한다. 가형의 출제범위는 ‘수학Ⅰ, 미적분, 확률과 통계’이고, 나형은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다.

영어 영역의 경우 학생들이 한글 해석본을 암기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6학년도부터 적용했던 EBS 연계 방식을 올해에도 유지한다. 학생들의 균형 있는 영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교 수업을 유도하기 위해 2018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영어 영역 절대평가는 올해도 유지된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으로 이뤄진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지만 직업탐구 영역은 산업수요 맞춤형 및 특성화 고등학교 전문 교과Ⅱ 교육과정을 86단위 이상 이수한 학생만 응시할 수 있다. 사회탐구 영역은 9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과학탐구 영역은 8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직업탐구 영역은 10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 변별이 아닌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소양을 평가하고 수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이다. 필수화 취지에 따라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지난 두 차례 전국 단위 모의평가 때와 같은 코로나19 방역대책도 함께 마련돼 추진된다. 방역 기준에 따라 수험생 유형을 구분해 원활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고, 수험생은 시험 당일 마스크 착용 등 시험장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수능 응시원서는 9월 3일부터 18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접수 내역을 변경할 수 있다. 성적통지표는 12월 23일까지 배부된다. 고3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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