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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600억원 규모 홍콩 ‘판링 도로 공사’ 수주

대우건설, 2600억원 규모 홍콩 ‘판링 도로 공사’ 수주

기사승인 2020. 08. 0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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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링 우회도로공사 조감도1_렁역타우 교차로
판링 우회도로 공사 조감도.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홍콩 북부 신계지역에 건설하는 2억1800만 달러 규모(약 2600억원) ‘판링 우회도로 공사’를 수주했다.

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판링 신도시와 기존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로 고가도로 990m, 지하도로 490m, 기존도로 연결공사, 방음벽 공사 등 왕복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총 3개 패키지 가운데 2번째 패키지에 해당한다.

대우건설이 48%, 현지 건설사인 춘우건설과 콴리가 52%의 지분으로 합작회사를 구성했다. 공사기간은 총 59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의 경우 홍콩 건설 시장에 첫 진출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홍콩은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인프라 건설시장이지만 건설 면허 취득이 어렵다. 면허를 보유하지 못한 외국건설사는 현지 1군 건설사와 합작회사를 구성하지 않으면 입찰이 불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이번 도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발주처와의 신뢰관계를 형성, 현지 건설사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해 홍콩 건설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홍콩이 정치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지만 홍콩 정부에서 사전에 미리 재원을 확보한 후 공사를 발주하기 때문에 당사 공사 수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저유가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해외 신규수주가 계획대로 추진돼 있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이라크, 인도네시아, 카타르 등에서 추가 수주고를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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