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782개 공공기관 온실가스 배출량 398만톤CO2eq…기준배출량 대비 23.5% 감소

782개 공공기관 온실가스 배출량 398만톤CO2eq…기준배출량 대비 23.5% 감소

기사승인 2020. 08. 05. 13:4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환경부는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 782개 기관의 2019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398만톤CO2eq으로 기준배출량 521만톤CO2eq 대비 23.5% 줄었다고 5일 밝혔다.

CO2eq(이산화탄소 상당량)는 이산화탄소에 대한 온실가스의 복사 강제력을 비교하는 단위로서 해당 온실가스의 양에 지구 온난화지수를 곱하여 산출한 값이다.

2019년도 감축률 23.5%는 전년 감축률 19.6% 대비 3.9%포인트 추가 감축 수치이다.

배출량 398만톤CO2eq은 제도를 처음 시행한 2011년 배출량 473만톤CO2eq과 비교하면 15.8%인 75만톤CO2eq 줄어든 것이다.

기관유형별 2019년 감축률(기준배출량 대비)은 지자체 28.1%, 공공기관 25.6%, 국·공립대학 22.5%, 지방공사·공단 20.9%, 중앙행정기관 17.7%, 시도 교육청 14.8%, 국립대학병원 및 치과병원 8.9%로 조사됐따.

연간 1000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기관 중 감축률 상위기관은 충남 서천군(54.8%), 인천광역시(51.1%), 한국항공우주연구원(50.8%), 경상북도 영천시(49.3%)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온실가스 감축 주요수단은 조명 소등 및 냉·난방 온도준수 등 행태개선으로 90만톤을 줄였다. 친환경차량 교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및 고효율기기 보급,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 등 시설개선을 통해 11만톤을 감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탄소포인트제와 외부감축사업을 통해 21만톤을 추가로 감축했다.

환경부는 감축 성과가 미흡한 기관을 대상으로 전문기관 에너지 진단 후 시설개선 등 사후관리를 지속 추진하고, 10월에는 운영성과대회를 개최해 모범사례를 공유·확산할 계획이다.

한국형 그린뉴딜 사업에 ‘그린리모델링’ 관련 다수 부처의 투자사업이 포함돼 내년 이후 공공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한국형 그린뉴딜 정책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공공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높이는 동시에 민간영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