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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옷 입는 홈쇼핑…평년보다 일주일 앞당겨

가을 옷 입는 홈쇼핑…평년보다 일주일 앞당겨

기사승인 2020. 08.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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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_더엣지_박지혜-horz
CJ ENM 오쇼핑부문 패션 브랜드 ‘더엣지’의 가을 신상품 화보/제공=CJ오쇼핑
홈쇼핑 업계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가을 신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올 여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통업계 패션 상품 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장마도 길어지고 있는 만큼 가을 상품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다. 홈쇼핑 업계의 가을 신상품 판매는 매년 빨라지고 있는 추세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그 시기가 더 앞당겨진 셈이다.

5일 CJ ENM 오쇼핑 부문은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을 오는 11일부터 판매한다. 자체 패션 브랜드 ‘엣지’는 매 시즌마다 조금씩 이른 시기에 신상품을 선보이기는 하지만, 이번 가을 상품은 지난해보다 약 일주일 앞당겼다.

CJ오쇼핑은 올 가을에는 엣지의 론칭 10주년을 맞아 브랜드명도 ‘더엣지’로 변경하는 등 가을겨울 실적 신장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수트와 트렌치코트부터 판초 니트 등 가을 신상품을 9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브랜드 홍보도 강화한다. 모델 박지혜를 더엣지의 신규 모델로 발탁해 세련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미희 CJ오쇼핑 더엣지팀 부장은 “이번 가을 시즌에는 캐주얼룩과 포멀룩의 콘셉트를 모두 담은 다양한 스타일의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타 홈쇼핑 업체들도 가을 신상품 시기를 앞당길지 고민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지난해에는 9월 초에 가을 상품 판매를 시작했지만, 올해는 열흘 정도 앞당겨 19일을 염두에 두고 있다.

GS홈쇼핑도 가을 상품 판매 시기를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겼다. 이미 일부 제품은 판매 중이다. 가을 겨울 시즌에 완전히 돌입하기 전에 일부 제품을 미리 선보여 고객 반응을 살피는 기회로 활용하는 셈이다. 본격적인 신상품은 오는 15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여름 의류 세일도 앞당겨 진행했고, 덕분에 물량은 대부분 소진한 상태”라면서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신상품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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