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설문조사·사업제안 접수

안동시청

경북 안동시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한 달간 ‘주민 설문조사’와 함께 ‘주민 사업제안’을 접수한다.

6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주민설문은 분야별 우선 투자 선호도 등 20개 항목으로 구성해 내년도에 어느 분야에 먼저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지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이 직접 희망하는 사업을 제안할 수도 있다. 시민이 제안한 사업은 담당부서에서 검토한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산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안동시민 누구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설문서 또는 제안서를 작성해 참여할 수 있고 같은 기간 시 홈페이지에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시는 지난해의 경우 25건의 주민의견을 수렴해 안동시청소년참여위원회에서 제안한 ‘음식물 처리기 설치사업’ 등 총 5건에 5억원 상당을 올해 본예산에 반영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분권에 따라 지방재정의 민주성, 책임성 및 투명성을 강화하는 제도인 만큼 주인 의식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