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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인상’에 영산강 투신 여중생 구한 해군 임경진 상사

‘LG의인상’에 영산강 투신 여중생 구한 해군 임경진 상사

기사승인 2020. 08. 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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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진(44) 상사
해군 제3함대사령부 기지방호전대 소속 임경진 상사
LG복지재단은 지난달 영산강에 뛰어든 여중생을 구한 해군 임경진(44) 상사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한다고 6일 밝혔다.

해군 제3함대사령부 기지방호전대 소속 임 상사는 지난달 18일 오후 아내와 함께 영산강 하구 삼호대교를 운전하며 지나가던 중 반대편 하굿둑 난간에 여학생 한 명이 신발을 벗고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직감적으로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 판단한 임 상사는 곧바로 차를 돌렸지만 이미 학생은 영산강에 뛰어든 상황. 임 상사는 차에 있던 구명조끼를 입고 지체 없이 강물로 뛰어들어가 학생을 구조, 119구조대에 학생을 인도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학생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신보다 시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 임 상사의 투철한 사명감을 함께 격려하기 위해 LG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했다. 구광모 대표 취임 이후 수상 범위를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봉사를 한 시민들까지 확대했고,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모두 1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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