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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경구 KIND사장“해외 도시개발 투자 확대로 교두보 마련”

[인터뷰] 허경구 KIND사장“해외 도시개발 투자 확대로 교두보 마련”

기사승인 2020. 08. 0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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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新남.북방 사업에 적극 투자.사업 수주"
해외인프라 시장진출"KIND와 손잡아야"
KIND
허경구 KIND 사장.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허경구)는 정부와 건설업계 등이 관심을 갖고 있는 ‘신남방’ ‘신북방’ 지역 등에 도시개발 등 투자가치가 있는 사업을 선별해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약칭 KIND) 허경구 사장은 최근 아시아투데이와 단독인터뷰를 통해 “러시아, 조지아 등 신북방사업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지역에 대해 우리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사장은 특히 “동남아 지역 국가는 최근 경제개발로 인해 인프라 건설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해당 정부의 재정이 부족함에 따라 인프라 확충을 위한 PPP사업의 발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 진출과 관련해 허 사장은 “약 33억 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프로젝트는 인프라 시장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하고“KIND도 우리 기업의 수주확대를 위한 PPP 진출환경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KIND 관계자는는 이와 관련“ 코로나 19로 인한 면대면 사업방식이 어렵다고 보고 화상회의와 우리대사관의 협조를 받아 비대면 영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허경구 사장과 강동훈 대기자와의 일문일답. <사진은 아투 TV 대담화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는가.

“국내 기업의 해외인프라 시장진출 확대를 위하여 투자개발형 사업의 발굴부터 개발·금융지원 등 전 단계를 지원하는 지원기구로 2018년 6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설립됐다. 정무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9개 기관이 출자했다.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 한다.”

-출범 2년 만에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향후 신시장 구축에 따른 목표는.

“2018년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을 시작으로 태양광, 플랜트 해수 담수화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자의결을 완료했다. 일반적으로 PF가 불가능한 사업에 KIND가 찬여해 PF 및 사업수주를 끌어내 역량있는 중소, 중견 업체를 지원한 것이 큰 의의다. 올해는 러시아, 조지아 등 신북방 사업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수주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동남아국가에 대한 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고 성과도 냈는데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동(東)칼리만탄 수도 이전 예정 지역에는 개발되지 않은 180,000ha 넓이의 정부 소유 토지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비용은 약 330억 달러 규모로 인프라 시장에 기회가 되고 있다. KIND는 이런 기회 요인들을 잘 활용하기 위해 동남아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진출 대상국에 대하여 PPP 진출 환경을 분석하고 적극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형 뉴딜정책’이 국내정책이지만 해외사업과도 무관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뉴딜정책이 KIND와 전혀 무관치는 않다고 본다. △ 민간기업과 공기업들에게 그린 에너지·SOC디지털화 같은 그린 뉴딜·융복합과제는 기존의 영역에서 개발사업 참여자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 디지털 뉴딜에서는, 세계최고 수준의 전자정부 인프라·서비스를 갖춘 국내 기업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확보한다면, 그것이 해외투자개발사업의 새로운 아이템이 되어 선발 주자가 될 것이다.”

-KIND의 특성상 국외활동이 활발해야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사업제약은 어떻게
“현재는 비대면 화상회의나 해당 국가의 대사관의 협조를 받고 있다.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비한 소셜 인프라 등 새로운 트렌드에 대비하고자 신사업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예로 COVID-19과 관련, 병원사업, 물류사업, 주택사업의 발주가 우선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선제적인 진출 방법을 모색 중이다.”

-허경구 사장은 한국전력과 삼성물산에 근무한 적이 있는데 KIND에 도움이 되나.

“민간기업은 뛰어난 기술력, 사업관리 능력, 그리고 책임감 등이 많은 강점이다. 반면, 금융재원 조달·발주처와의 협상 등은 민간기업 자체적인 역량만으로 감당하기는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KIND는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는 ‘Team Korea’를 구성해 공공기관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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