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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연소후 발생 석탄재 100만톤 재활용 성공

한국남부발전, 연소후 발생 석탄재 100만톤 재활용 성공

기사승인 2020. 08. 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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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관계자들이 5월 삼척발전본부에서 일본 석탄재 수입 대체 사업 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제공=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지역현안 해결과 수입 폐기물 감소를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100만 톤의 석탄재 재활용에 성공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삼척발전본부가 2017년 준공 후 16만 톤을 시작으로 석탄재 누적 재활용량이 100만 톤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발전소에서 연소 후 발생하는 석탄재는 일반적으로 석탄재 처리장에 매립되나 비산 등의 문제로 환경민원의 대상이 된다.

이 점을 우려한 남부발전은 발생하는 석탄재를 전량 재활용해야 하는 부담에도 삼척발전본부를 재처리장 없는 발전소로 건설했다.

운영 초기에는 유동층 석탄재 품질 편차 발생 등으로 석탄재 재활용 수요처 발굴이 쉽지만은 않았다. 남부발전은 이에 굴하지 않고 꾸준한 연구개발로 석탄재 재활용 용도 다변화에 도전했다.

특히 국내 최초 추진된 ‘유동층 석탄재의 레미콘 혼화재 용도 재활용을 위한 KS 규정 개정 연구(2013~2015년)’는 삼척발전본부의 유동층 석탄재의 활용 폭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올해 5월에는 삼표그룹과 함께 일본산 석탄재 대체를 위한 특수목적법인 코스처㈜를 설립해 수입 폐기물 저감에 대한 공로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석탄재와 가축분뇨 등을 활용한 친환경 조경용 토양 개발 연구과제의 추진은 강원도 삼척지역 가축분뇨 불법 처리로 인한 악취 등의 지역현안 해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정식 사장은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불가능할 것 같았던 석탄재 전량 재활용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친환경 자원순환 모델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척발전본부는 순환유동층(CFBC) 보일러 운영으로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이는 등 환경친화적 발전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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