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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아파트값 상승률 ‘전국 최고’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아파트값 상승률 ‘전국 최고’

기사승인 2020. 08. 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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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올라… 전국 아파트 매매가 2주 연속 0.13% 상승
세종 아파트
세종시에 건설 중인 아파트. /아시아투데이 DB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제주의 경우 올해 첫 상승세로 전환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대 상승률을 보였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인 0.13%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세종(2.77%), 대전(0.20%), 경기(0.18%), 충남(0.17%), 대구(0.14%), 경북(0.13%), 부산(0.12%), 강원(0.07%), 경남(0.05%), 서울(0.04%), 울산(0.04%), 전남(0.04%), 인천(0.03%), 광주(0.02%), 충북(0.02%), 제주(0.02%) 등은 상승했다. 전북은 보합세다.

서울은 역세권·학군 양호한 지역과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성동구(0.23%)는 행당·하왕십리동 일대 위주로, 마포구(0.20%)는 중소형 위주로, 성북구(0.14%)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광진구(0.13%)는 광장·구의·자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31%)는 고덕·강일·상일동 신축 위주로, 강남구(0.30%)는 대치·역삼·삼성동 위주로, 송파구(0.30%)는 송파·가락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28%)는 잠원동 위주, 동작구(0.27%)는 흑석·노량진동 위주로, 관악구(0.17%)는 서부선 호재 인근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부평구(0.17%)는 삼산·산곡동 위주로, 계양구(0.08%)는 계산·병방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연수구(-0.07%)는 송도신도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동춘동 등 구축 수요 감소로 인해 하락했다.

경기 수원 권선구(0.66%)는 금곡·호매실동 위주로, 용인 기흥구(0.64%)는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구리시(0.62%)는 갈매지구 신축과 인창동 등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파주시(-0.04%)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금촌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2.77%로 지난주 2.95%에 비해 다소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정치권에서 제기된 행정수도 이전 언급과 정부부처 이전 논의에 따른 가격상승 기대감이 높아진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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