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으로 살면서 경찰 활동 '응원'"
| clip20200807140542 | 0 |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이 7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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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7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우리가 기본적인 것을 잘 지켜서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지지·사랑을 받는 경찰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이 청장은 “지난 13개월 3일 동안 서울경찰청장으로 근무하면서 여러분이 많은 조언과 내가 결정한 내용을 잘 집행해주고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잘 해줘서 정말 큰 어려움 없이 보낸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불명확하고 복잡한 지시는 현장에서 없는 것과 같으니 지시를 할 때는 책임을 지고 명확히 해야 한다”며 “그 지시를 받은 사람은 모든 일을 제대로 해야지 하는 둥 마는 둥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33년 경찰 생활 속에서 깨달은 치안 철학을 몇 마디로 축약하면 ‘복잡하고 불명확한 지시는 없는 것과 같고, 흐리멍덩히 하는 것은 안 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라고 후배들에게 마지막 한마디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자유인으로 살면서 여러분이 하는 경찰 활동을 응원하고 경찰이 발전하기를 늘 기도하면서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경찰대 3기로 1987년 경위에 입직해 △서울노원경찰서장 △경찰청 정보국장 △부산지방경찰청장 등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서울경찰청장직을 13개월동안 재임했다.
이날 오후에는 이 청장의 후임자인 장하연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