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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정 고용부 차관 “플랫폼 근로자 보호대책, 올해말까지 마련”

임서정 고용부 차관 “플랫폼 근로자 보호대책, 올해말까지 마련”

기사승인 2020. 08. 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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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대행업체 스파이더 크래프트 현장방문
8.7 임서정차관 배달대행업체 스파이더 크래프트 방문 간담회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7일 서울 강남구 소재 배달대행업체 스파이더 크래프트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 배달기사 등 업계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고용노동부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7일 서울 강남구 소재 배달대행업체인 스파이더 크래프트를 방문해 유현철 대표 등 회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고용형태로 떠오르고 있는 플랫폼노동 종사자의 처우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방문은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플랫폼노동 종사자와 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임 차관이 이날 방문한 스파이더 크래프트는 ‘사람 중심 경영’을 통해 2019년 설립된 이후 1년여 만에 전국적으로 170개 대리점과 8000여명의 배달기사가 활동하는 성과를 거두며 경쟁이 치열한 배달대행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한 신설업체다.

고용부에 따르면 스파이더 크래프트는 배달기사들이 가장 큰 부담으로 생각하는 종합보험의 보험료 일부(10%)를 지원하고, 모든 기사가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운행 시 착용할 수 있는 보호장구(라이더 에어백)를 자체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특히 배달기사들이 소속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유니폼을 제공하고, 업계 최초로 ‘스파이더 팸버스’로 불리는 직급체계도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 차관은 “플랫폼노동 종사자의 고용보험 적용, 산재보험 적용 확대 등 고용안전망 확충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말에는 기본적 노동조건의 보호, 공정한 거래질서의 확립 등 다양한 방안을 포함한 플랫폼노동 종사자 보호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파이더 크래프트 사례와 같이) 플랫폼 경제 역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산업이 돼야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현장의 상생협력 사례를 보고 플랫폼 경제에 종사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청취한 후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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