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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3법 반대” 빗속 부동산규제 반대 집회

“임대차3법 반대” 빗속 부동산규제 반대 집회

기사승인 2020. 08. 0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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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집회에서 임대차3법 등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며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연합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에 항의하는 '6·17 규제 소급적용 강력반대' 집회에 주최 측 추산 1000명의 시민이 모였다.

8일 서울 여등포구 여의대로에서는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과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에 항의하는 '6·17 규제 소급적용 강력반대' 집회가 열렸다.

집회 시작 직후 굵은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참가자들은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쓴 채 3개 차로와 인도에 약 200m 구간을 채웠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은 연단에 올라 "날씨도 안 좋고 힘들지만, 이 나라가 부동산까지 파탄이 났기에 여기 나왔다. 징벌적 과세 정책이라는데 국민이 집을 가진 게, 재산을 가진 게 죄인가"라며 "더는 사회의 사기에 속지 않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임대차3법 위헌' '소급철폐 위헌타도' '국민은 개돼지가 아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공공임대 좋으면 여당부터 임대살라", "지역주민 협의 없이 공공임대 짓지 말라" "월세 제한 세금 강탈 문재인이 독재자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주최 측 관계자는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주말마다 집회를 진행 예정"이라며 오는 15일 광복절 대규모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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