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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특별재난지역 요건 완료...수해복구에 민관 협력 ‘구슬땀’

용인시 특별재난지역 요건 완료...수해복구에 민관 협력 ‘구슬땀’

기사승인 2020. 08. 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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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시장 “하나된 용인, 어려움 극복을 위해 협력과 연대의 모습에 감사“
용인시 수해현장
용인시 수해현장 모습./제공=독자
경기 용인시 민·관이 앞다퉈 지역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용인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상으로 선정돼 주민 피해의 신속한 지원을 위한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NDMS) 운용 등의 재난 대비 요건을 준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정은 공공시설 피해금액 42억원이 초과되며(사유시설 제외), 읍면별 피해금액 10억5000만원이 넘는 경우에 해당된다.

시는 지난 7일 기준 총 피해금액 43억원, 백암 및 원삼 각 10억원 이상으로 기준에 충족된 상황으로 정부의 특별재난관리지역 지정을 위한 중앙 재난피해 합동조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정확한 피해 현황 파악을 위한 수해현장 확인의 중요성, 재해복구에 투입되는 공무원·유관기관·자원봉사자의 작업 중 안전 문제에 관한 사항도 꼼꼼히 살피고 있다.

용인시 수해현장
용인시 수해현장에서 자원 봉사자와 함께 일하는 백군기 용인시장./제공=독자
또 피해복구를 시작한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공무원과 민간단체 등이 피해 주택 및 상가 등을 찾아 수천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건설기계협회와 응급처치강사회, 중앙라이온스클럽, 행같사 등에서는 백암면의 주택 침수지를 방문해 집안에 가득 찬 토사와 연탄재를 제거하고 흙탕물에 오염된 가재도구들을 정리했다.

자원봉사단체협의회, 이사모, 희망나눔봉사단,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및 용인시 문화예술과 공직자들은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관내 사찰인 법륜사와 정토사에서 토사 제거 및 배수로 정비 등 복구 작업을 벌였다.

탄탄봉사단에서는 백암면의 침수피해 방지 및 복구용 모래주머니 제작에 힘썼고 청소년지도위원회에서는 원삼면의 화훼 시설에 쓸려온 토사 제거와 화분 세척을 했다. 용인애향회에서도 백암면의 침수된 노래방 복구를 위해 땀을 흘렸고 중앙라이온스에서는 물티슈와 부직포 물휴지를 용인시자원봉사센터와 백암면에 기증했다.

시 관계자는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수재민들을 위해 처인구 지역뿐만 아니라 기흥과 수지 지역에서도 오셔서 수해복구에 팔을 걷어붙여 주셨다”며 “하나된 용인, 어려움 극복을 위한 협력과 연대의 모습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백 시장은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피해복구를 실시하고 있지만, 피해 정도가 크다 보니 장비 및 일손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하루빨리 주민들께서 생업과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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