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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교회 집단감염 재발 매우 우려…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 당부”

박능후 “교회 집단감염 재발 매우 우려…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 당부”

기사승인 2020. 08. 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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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제공=보건복지부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수도권 교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대다수의 교회에서는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고 있지만, 교회에서 과거와 같은 유형의 집단감염이 또 다시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그간 안정세를 보였던 국내발생 확진자수가 보름여 만에 다시 30명대로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 2곳에서는 예배 후 단체식사를 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대화했으며, 교회 한 곳은 지하 1층에 위치해 창문이나 환기시설이 없어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었다”면서 “종교행사 중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단체식사는 피하는 등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2008년 금융위기 등 사회적인 위가가 찾아오면 국민의 정신건강도 나빠지기 쉽다”며 “특히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사회적 고립감과 감염 불안감이 더해져 국민들의 심신이 많이 지켜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난 극복부터 마음 회복까지 정부가 함께하겠다”며 “불안과 우울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심리상담 핫라인을 운영하고, 소상공인과 경제적 취약계층, 어르신과 학생, 확진자 및 가족 등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심리지원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박 1차장은 집중호우와 관련 “침수와 산사태로 전기와 물 공급이 끊긴 지역에서는 부패한 음식과 오염된 물로 인한 질병이 우려되고, 방역에 신경쓰기 어려운 틈을 타 코로나19가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호우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피해발생에 신속히 대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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