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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기아차 셀토스, 소형 SUV 강자… 젊은 디자인·주행감성 ‘다 잡았다’

[시승기] 기아차 셀토스, 소형 SUV 강자… 젊은 디자인·주행감성 ‘다 잡았다’

기사승인 2020. 08.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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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성능·편의장치·안전사양 빠지는 게 없다
첫 SUV로 안성맞춤… 폭 넓은 고객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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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셀토스 전면부. /제공 = 기아자동차
기아차의 소형 SUV 강자 셀토스를 시승했다. 가솔린 1.6 4WD DCT 노블레스 모델이다. 최근 비 오는 날 심야 드라이브로 서울에서 을왕리해수욕장까지 왕복 120km 거리를 주행하며 느낀 소감을 종합하면 ‘젊은 감성의 합리적 SUV’ 였다.

SUV를 원하는 초보 운전자라면 첫 차로 안성맞춤이다. 20~30대 젊은 층 감성을 자극하는 잘 빠진 디자인과 편리한 내부 인터페이스, 준수한 주행능력과 연비를 다 갖췄다. 소형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다부진 외형을 갖췄다. 실제 전장은 4375mm, 전폭 1800mm, 전고 1600mm다.

차 전면부에 ‘타이거 페이스’ 그릴이 눈에 띄었다. 다이아몬드 패턴을 새겨 넣은 시그니처 LED 라이팅 그릴, 입체적인 큐비클 LED 헤드램프, 호박색 호랑이 눈빛을 닮은 노란색 LED 턴시그널로 세련되고 단단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부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듀얼 팁 데코 가니쉬를 적용해 견고함은 물론, 자체를 넓어보이게 해 안정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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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셀토스 내부 인테리어.
톡톡 튀는 외관에 비해 내부는 조용하고 안락했다. 정면 가운데 배치된 널찍한 10.25인치 내비게이션·오디오·비디오(AVN) 화면이 운전자의 시야를 시원하게 확보해 준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유용했다. 가야 할 길을 알려줬고 현재 속도를 체크해줘 조절이 용이했다. 다소 좁은 썬루프는 아쉬웠다. 2열 레그룸은 965mm에 달하며, 시트에는 26~32도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했다. 성인 남성이 앉아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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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셀토스 후면부. /제공 = 기아자동차
주행 성능은 준수했다. 악셀레이터에 발을 얹자 소형 SUV임에도 묵직하게 치고 나가는 맛이 있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은 제대로 작동했다. 커브길 스티어링 휠 조작이 늦다 싶으면 자동으로 조정됐고 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실측정 평균 연비는 리터당 14.5km 였다. 에어컨을 풀로 가동했음에도 준수했다.

심야 주행이라 고급음향기기 브랜드인 보스 사운드 시스템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었다. 음악에 연동돼 빛으로 실내 분위기를 만드는 사운드 무드 램프는 매력적이었다. 셀토스는 1929만원부터 시작해 최상위 트림 노블레스까지 가면 2444만원, 여기에 풀옵션 추가비용을 더한 차량은 309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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