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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중국 데이터센터 기업에 3억달러(약 3600억원)를 투자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사업기반을 두고 있는 데이터센터 전문 운영사 친데이터그룹에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를 추진하고 있다.
친데이터그룹은 중국과 말레이시아, 인도 등에서 9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곳이다.
최대주주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현재 친데이터의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현재 친데이터그룹에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최근 중국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앞서 SK㈜는 전기차 배터리 필수부품인 동박(Copper Foil)을 제조하는 중국 왓슨(Wason)사에 지난해 4월 270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지난달에 약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의 중국 현지 지주회사인 SK차이나의 경우 지난 6월 중국BYD반도체에 1억5000만위안(약 250억원)을 투자했으며, 지난달에는 상용차 안전주행 연구개발 스타트업 소테리아에 1000만달러(약 12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