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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추정피해 1100억원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담양, 추정피해 1100억원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기사승인 2020. 08. 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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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수해현장 찾은 정세균 총리에 최형식 담양군수 건의
600mm 강우량,도로와 하천, 관광 시설 등 발생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9일 전남 담양군 수해피해 현장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담양군은 특별재난지역을 건의했다. /제공=담양군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겪은 전남 담양군이 수해 현장 점검과 주민 위로를 위해 9일 지역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정 총리는 전남 담양 무정면 봉안리 일원의 수마가 할퀴고 간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수해현장을 찾은 최형식 담양 군수는 피해 상황과 응급조치 상황, 복구계획 등을 보고한 뒤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정 총리는 “평화로운 곳인데 엄청난 수해를 입었다”며 “사망자도 생기고 또 실종·부상뿐만 아니라 재산피해도 막심한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을 뗐다. 이어 “하루빨리 복구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담양군뿐만 아니라 전남도, 중앙정부도 신속하게 복구를 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건의사항에 대해 정부 기준으로 보면 당연히 ‘특별재난지역’에 해당될 것”이라며 “신속하게 지정할 수 있도록 대통령께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담양군 일대에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546.9mm, 봉산면이 최대 641.5mm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 1명이 다치는 등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주요 재산 피해는 도로와 하천, 관광 시설과 주택 등 약 1100억 원의 피해가 잠정 집계됐으며 앞으로 조사가 진행되면 그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피해현장에는 정 총리를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지역구인 이개호 국회의원 광주 조오섭·양향자 의원 등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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