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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기록적 폭우피해 ‘모든 공무원 투입’ 신속 복구작업

장성, 기록적 폭우피해 ‘모든 공무원 투입’ 신속 복구작업

기사승인 2020. 08. 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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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600여 공무원 전원 소집 각 읍면 수해 현장배치
수해복구 공무원
수해복구현장에 투입된 전남 장성군 공무원들. /제공=자성군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전남 장성군의 수해 복구를 위해 모든 공무원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10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지역 내 평균 강우량은 384.9mm에 달하며 특히 진원면에는 54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지역 내 하천 제방, 저수지 등의 공공시설들이 유실됐고 곳곳에서 토사 붕괴, 차량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8일 오전 1시를 기해 호우 경보를 내리고 재난 방송과 문자 발송을 실시했다. 또 공무원 비상근무 3단계를 발령해 전 직원을 소집했다.

특히 이날 내린 집중호우로 비 피해가 속출하자 사면이 붕괴된 국도1호선~프라임주유소와 제일교회 방면, 군도6호선~등치재 구간 등에 대한 응급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군은 북이면 오현2제, 남면 외마제의 저수지 제방과 토사가 유입된 삼계면 부성리 도로, 농로가 유실된 남면 마령리 지역의 응급 복구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했다. 도시가스가 일시 중단돼 불편을 겪었던 장성읍 영천리 일대에 대한 복구 작업도 마쳤다.

9일 오전에도 600여 공무원 전원을 소집해 각 읍·면 수해 현장으로 배치하고 하천 범람과 도로 유실 등의 피해를 입은 시설에 대해 빠른 원상복구를 추진했다.

농가 피해 현황 조사를 위해 장성군농업기술센터 소속의 담당 공무원 40여 명이 11개 읍·면에 파견돼 과수, 벼, 시설하우스, 축사, 양곡창고 등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농작물 관리 등 사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유두석 군수는 “수마(水魔)가 군민의 희망까지 삼키지는 못한다”며 “5만 군민과 힘을 모아 피해 상황을 최대한 빨리 회복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대책을 철저히 수립·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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