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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바꾼 통일부... “美, 작은 교역 공감 취지” 밝혔다 “협의된 것 없다”

말 바꾼 통일부... “美, 작은 교역 공감 취지” 밝혔다 “협의된 것 없다”

기사승인 2020. 08. 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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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10일 정례브리핑 후 곧바로 답변 '수정'
여상기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이 지난 7월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해외 체류 생활비 관련 자료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가 남북 간 물물교환 방식의 ‘작은 교역’ 사업에 대해 미국 측이 취지에 공감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번복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간 물물교환 방식의 교역 사업에 대해 한·미가 조율해야 하는 부분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가 작은 교역을 시작하면서 미국 측에 여러 차례 설명을 했고, 미국 측도 이 취지에 대해 공감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일부 대변인실이 곧바로 공지를 통해 “작은 교역은 현재 검토 단계에 있는 사안으로 한·미 간 협의된 바가 없다”고 입장을 수정하면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작은 교역’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라는 장애물을 넘어설 민간 차원의 ‘남북 간 생필품 물물교환’ 방식으로 관측된다. 앞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 역시 취임 전부터 북한의 금강산 물, 백두산 물, 대동강 술을 남측의 쌀, 약품과 맞바꾸는 방식의 ‘작은 교역’ 방안을 제시해왔다.

한편, 통일부는 현재 민간 차원의 ‘물자 교역’에 대한 반·출입 승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 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은 최근 중국 회사의 중개로 북한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와 남측의 설탕, 북한의 개성고려인삼술·들쭉술 등을 맞바꾸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북제재를 고려해 현금 대신 설탕 167t으로 대금을 지급한다는 구상으로, 통일부의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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