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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준비하는 패션업계, ‘코로나·장마로 침체된 분위기 전환한다’

가을 준비하는 패션업계, ‘코로나·장마로 침체된 분위기 전환한다’

기사승인 2020. 08.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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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롯데홈쇼핑 LBL, 2020년 FW시즌 수애 화보2
롯데홈쇼핑 LBL 2020년 FW시즌 수애 화보
패션·홈쇼핑 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긴 장마로 여름 의류 판매가 부진을 겪으면서 가을 신상품 출시를 앞당기고 있다. 업체는 가을 신상품을 미리 출시해 분위기 전환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 오쇼핑부문과 롯데홈쇼핑 등이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앞두고 패션 자체 브랜드를 앞세워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한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예년보다 2주 앞당겨 가을 패션 상품을 선보인다. 가을 대표 아이템인 티셔츠, 블라우스를 시작으로 재킷·코트·원피스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패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더엣지’는 11일 방송에서 어텀 미떼 블라우스 3종과 보이핏 데님 팬츠 2종을, ‘에셀리아’는 13일 방송에서 ‘어텀 블랙에디션’인 트렌츠 코트·퍼레더 재킷·재킷·팬츠 총 4종을 선보인다.

CJ오쇼핑은 프리미엄 캐시미어 니트 전문 브랜드 르캐시미어·로리에트 등 다양한 신규 상품들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패션 자체 브랜드 ‘LBL’ 신상품과 ‘폴앤조’ ‘질바이질스튜어트’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며 패션 성수기인 가을·겨울(FW) 시즌 공략에 나선다.

‘LBL’은 섬세한 공정을 거쳐 최상의 질감과 색감을 표현한 캐시미어 제품을 내놓는다. 또 ‘비버’ ‘세이블’ 등 업계 최초로 최상급 소재를 선보이고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를 감안해 이너웨어 비중을 30% 확대한다.

‘아이젤’은 겨울 상품 최초로 퍼(Fur) 구스다운을 기획했으며 컬러감을 강조한 ‘리버시블 에코퍼재킷’ ‘셔츠 코트’ 등 이색 상품들을 다음달 4일부터 선보인다. 이외에도 롯데홈쇼핑은 젊은층 공략을 위해 ‘폴앤조(22일)’ ‘질바이질스튜어트(16일)’ 등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고 가을 재킷·니트 등의 제품을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자체 여성복 브랜드 ‘지컷’의 간절기 경량 외투 컬렉션을 예년보다 한 달 앞서 지난 7일 출시했다. 지컷은 온라인 쇼핑 트렌드에 맞춰 13일까지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경량 패딩 외 니트웨어·원피스 등을 10% 할인된 가격에 선판매한다. 14일부터는 지컷 전국 매장에서도 간절기 컬렉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FW 신상 프리오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K2는 FW 시즌 신상 플리스, 다운 및 신발 구매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다음달 20일까지, 아이더는 신상 다운 자켓과 플리스 제품을 30% 우대혜택으로 제공하는 ‘다운&플리스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31일까지 진행한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숏패딩·플리스 사전구매 프로모션을 23일까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다운·점퍼·플리스 구매 시 최대 8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선판매 프로모션’을 31일까지 실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길어진 장마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가라앉은 소비자들의 기분 전환을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고 동시에 가을 상품 판매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며 “프리오더 프로모션은 기업 입장에서는 소비자의 반응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소 가격대가 있는 가을·겨울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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