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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 추석 사전예약 판매 돌입…연중 대목 총력

대형마트 3사 추석 사전예약 판매 돌입…연중 대목 총력

기사승인 2020. 08.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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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롯데마트 13일부터, 홈플러스는 6일부터 시작
"명절 선물세트 40~47%는 사전 예약으로 구매 추세"
롯데마트
추석이 약 한달 반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형마트 업계가 선물세트 예약 판매 채비에 나서고 있다. 최근 대형마트에서 명절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으로 구매하는 비중은 절반을 육박하는 추세다. 특히 추석은 연중 가장 큰 대목으로 이 기간 실적을 바짝 올려야 하는 업계로서는 최대한 다양한 품목과 할인폭을 강조할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13일부터 9월 19일까지 전 점 및 온라인 롯데마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하는 사전예약 품목은 한우·과일 등 신선식품 218종과 통조림·식용유 등 가공식품 238종, 건강기능식품 76종 등 총 700여개 품목이다.

롯데마트 측은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의 매출이 전체 선물세트 실적의 40%에 달하는 등 예약판매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대형마트는 사전예약 구매 시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마트도 오는 13일부터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홈플러스는 가장 빠른 6일부터 이미 행사를 시작했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 중 사전 예약 비중은 47%로 점점 높아지고 있어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홈플러스 측은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접촉을 자제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가족 선물은 미리 준비해 배송하고 명절은 상대적으로 차분하게 지내는 분위기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지난해보다 10% 늘린 역대 최대 규모인 450여 종 상품을 선보인다. 최근 관심이 높아진 건강 관련 상품은 1만~10만원대로 폭넓게 선보이며 3만원대 미만 제품도 220여종 선보인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구매한 선물세트는 9월 10일부터 추석 전날인 30일까지 배송한다.

올해는 장마가 평년보다 길고 태풍까지 겹쳐 과일과 채소의 값이 유동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제철인 복숭아·포도 등 햇과일은 장마로 인해 당도가 떨어지면서 가격이 다소 하락했다. 최근 출하된 2020년산 사과와 이달 하순 출하 예정인 배는 올해 냉해 피해 영향으로 추석 때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한우·돼지·닭고기 등 축산물은 공급 여력이 충분한 만큼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대형마트는 2분기에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처에서 제외되면서 실적 혜택을 얻지 못한 만큼, 3분기 집중되는 사전예약 기간에 총력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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