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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망 스타트업 100개사에 1억씩…총 100억 지원

서울시, 유망 스타트업 100개사에 1억씩…총 100억 지원

기사승인 2020. 08. 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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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서울시가 경쟁력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성장촉진 종합패키지’를 추진,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시청 전경. /아시아투데이 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경쟁력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성장촉진 종합패키지’를 추진,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

10일 시는 4차 산업, 스마트시티, 바이오·의료 등 미래먹거리 성장 산업 분야 기업 중 2018년 이후 국내·외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1억원 이상~50억원 미만의 누적 투자유치 실적을 보유한 스타트업 100개사를 선정해 각 기업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지원금을 보유기술의 고도화, 제품화, 신규인력 채용, 국내·외 지식재산권 출원비용 등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시는 지원금을 먼저 지급하고, 추후 정산한다. 이는 지난 6월 시가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대응 기회선점을 위한 차세대 유망스타트업 스케일업 전략의 일환이다.

시 관계자는 “제품화를 비롯해 연구개발(R&D), 인력고용, 판로개척 등 기업이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맞춤 지원해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 마련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민간벤처투자기관이 직접 투자한 스타트업 중 선정된다. 민간벤처투자기관은 자체 심사를 통해 성장가능성, 지원타당성, 자금지원 효과성 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정해 최대 5개(기본 2개+예비 3개) 기업을 추천할 수 있다.

이후 서울산업진흥원(SBA)은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토위원회를 통해 최종 지원기업을 선정한다.

시는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해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시키고, 중앙정부의 예비 유니콘 지원 제도와 연계하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시는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민간벤처투자기관의 추천을 받아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선정심사를 진행한다. 최종지원기업은 9월 중순 발표된다.

신청 및 자격요건, 선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창업허브 홈페이지 내 공고문 및 사업설명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산업진흥원 투자지원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의승 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서울의 스타트업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지만 혁신창업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지만, 일시적인 위기상황에 직면한 유망기업이 서울시의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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