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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펀드 돌려막기’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 추가기소…스킨앤스킨 고문도 재판에

검찰, ‘펀드 돌려막기’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 추가기소…스킨앤스킨 고문도 재판에

기사승인 2020. 08. 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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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환매중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49)를 수천억원대의 ‘펀드 돌려막기’ 등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10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횡령 등 혐의로 김 대표와 윤모 이사(43)를 추가기소하고, 코스닥 상장사 스킨앤스킨 유모 신규사업부 총괄 고문(39)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대표와 유 고문은 2017년 6월~2018년 11월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고 피해자 378명을 속여 총 3585억원을 편취한 뒤 부실채권을 인수하거나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김 대표와 윤 이사, 윤 고문은 스킨앤스킨의 자금 150억원을 마스크에 구입해 사용하는 것처럼 가장해 횡령하고 이 과정에서 마스크 구입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속이기 위해 이체확인증을 위조해 스킨앤스킨 이사회에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윤 고문은 다른 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장악하고 지난해 7~8월 이 회사 자금 16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앞서 김 대표 등 옵티머스 관계자 4명을 재판에 넘긴 검찰은 이들이 2900여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총 1조2000억원을 편취해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한 혐의 등을 포착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검찰은 거액의 펀드 사기 범행이 가능했던 배경과 펀드자금의 사용처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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