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부터 서울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동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나들목이 다시 통제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동부간선도로(성수분기점-수락지하차도) 진입로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전 구간 통제다.
시는 전날인 10일 저녁에도 경기북부지역에 계속되는 호우로 월계1교 수위가 올라갔다며 동부간선도로 진입로를 통제한 바 있다.
이날 오전 6시40분부터는 올림픽대로(양방향) 여의상·하류 나들목 진입로도 통제되기 시작했다.
한강대교 수위가 통제기준인 4.4m를 넘은 데 따라 이날 오전 6시10분 여의상류 나들목이 통제된 데 이어 하류 나들목 진입로도 통제됐다.
아울러 시는 이날 오전 7시40분부터는 사천교 양방향도 침수 위험으로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날도 서울에는 종일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로 통제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지하철과 버스 등 출·퇴근길 대중교통 집중배차시간과 막차시간을 30분씩 연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출근길 대중교통 집중배차시간은 기존 오전 7시~9시였지만, 오전 7시~9시30분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