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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말레이시아 가스복합발전 장기 전력판매계약 체결

한전, 말레이시아 가스복합발전 장기 전력판매계약 체결

기사승인 2020. 08. 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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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간 3조5천억원 안정적 매출 확보
국내 기업 동반진출…약 900억원 경제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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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지난 7일 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와 풀라우인다 가스복합 발전사업에 대한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다./제공=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지난 7일 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와 풀라우인다 가스복합 발전사업에 대한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서남쪽으로 60km에 위치한 셀랑고르주 풀라우인다 섬에 1200메가와트(MW) 규모의 가스복합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전력판매계약에 따라 생산된 전력은 향후 21년간 말레이시아 전력공사에 전량 판매된다. 한전은 사업기간 동안 총 29억달러(약 3조5000억원)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전은 2017년 9월 말레이시아 테드맥스(TADMAX)와 풀라우인다 가스복합개발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 후 올 1월 현지 정부로부터 최종 사업승인을 획득했다. 4월에는 사업지분의 2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발전소는 오는 2021년 1월 착공해 2024년 1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국내 건설사와 중소기업이 발전소 건설 및 관련 기자재를 공급한다.

포스코 건설 컨소시엄이 발전소 설계와 구매, 시공을 일괄 수행하며, 국내 40여개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진출로 약 900억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

이현찬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은 “풀라우인다 발전소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최신기종인 대용량 가스터빈을 사용함으로써 높은 효율을 바탕으로 연료비 부담을 줄여 전기요금을 낮추고, 말레이시아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천연가스 등 청정 화력분야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 국제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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