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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서울에 많은 비…동대문구 주택 파손 등 사고 발생

밤새 서울에 많은 비…동대문구 주택 파손 등 사고 발생

기사승인 2020. 08. 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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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에 무너져내린 서울 동대문구 주택…인명
중부지역 장마가 49일째 이어지며 역대 최장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2층짜리 주택이 무너져있다. /연합.
11일 새벽 서울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진 가운데 동대문구에서 주택이 파손되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시에 따르면 전날인 10일 오후 11시58분 동대문구 전농동에서는 주택 한 채가 파손됐다. 사고 이전부터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집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새벽 산책을 하던 시민이 구조되는 일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12시 53분 청계천을 걷던 한 60대 남성은 급히 불어난 물로 천변에 고립됐다가 이날 오전 1시30분께 구조됐다.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서해상 비구름 영향으로 서울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다.

시는 전날인 10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12시까지 서울 전역에 많은 비가 쏟아졌으며, 성동구(78.5㎜)에 가장 많은 비가 왔다고 전했다. 가장 적게 온 곳은 송파구(51.5㎜)였다.

도로 상황도 좋지 않다. 현재 시는 잠수교를 비롯해 올림픽대로(개화나들목, 여의상·하류 진입로)에 대해 통행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이날 오전 3시20분 경기 의정부시 신곡교에 많은 양의 물이 흐르면서 중랑천 수위가 급격히 올랐다고 설명했다.

오전 6시30분부터는 영동1교(하부도로)가, 오전 8시부터는 양재천교(하부도로)가 많은 비로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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