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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작은 교역, 한미워킹그룹 사안 아니다”

통일부 “작은 교역, 한미워킹그룹 사안 아니다”

기사승인 2020. 08. 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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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급상승한 지난 5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 수문 뒤로 수위가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가 남북 간 물물교환 형식의 교역 사업에 대해 “한미워킹그룹 논의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남북 간 물물교환 방식의 남북 교역은) 원칙적으로 대북제재 틀 내에서 진행되는 사안”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내 민간단체인 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은 중국의 중개로 북한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와 북한의 개성고려인삼술·들쭉술, 남측의 설탕을 맞바꾸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통일조합 측은 대북제재를 피하기 위해 물품 대금을 현금이 아닌 설탕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통일북 당국자는 “물물교역에 대한 관련 법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언제 마무리될지는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북한 접경지역에 내린 폭우로 황강댐 위쪽의 댐 2개가 붕괴됐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관련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주민 안전에 만전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원론적 입장만 전했다.

군사분계선(MDL)에서 약 42㎞ 떨어져 있는 황강댐은 임진강 상류에 위치한 북한의 소형 댐이다. 임진강을 끼고 있는 경기 북부 지역의 연천군 등은 지난달부터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침수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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