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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발렌시아 잔류에 무게...프리시즌 훈련 합류

이강인, 발렌시아 잔류에 무게...프리시즌 훈련 합류

기사승인 2020. 08. 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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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_발렌시아인스타
이강인 /발렌시아 인스타그램 캡쳐
‘이적설’까지 돌았던 이강인(20·발렌시아)이 발렌시아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다음 시즌에 잔류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시우다드 데포르티바에서 발렌시아의 2020-2021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발렌시아는 이번주 본격 시작되는 훈련을 위해 이강인이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손을 흔들며 훈련장으로 들어가는 영상을 소개했다.

이강인이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하며 다음 시즌 역시 발렌시아에서 시작할 공산이 커졌다. 지난 시즌 막바지에 이적설도 흘러나왔다.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한 이강인이 올 여름 이적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7경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5경기, 코파 델 레이(국왕컵) 2경기 등 24경기에 출전했다. 선발 출전은 정규리그 3경기, UCL 1경기, 국왕컵 2경기에 그쳤다. ‘왕따 논란’도 불거졌다. 팀 동료 페란 토레스(21·맨체스터 시티)가 이적하며 “발렌시아의 주장인 다니엘 파레호가 마르셀리노 전 발렌시아 감독 경질의 원흉으로 자신과 이강인을 지목하고 선수단 내에서 따돌렸다”고 폭로했다.

스페인 현지에선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마음을 돌려 놓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as)는 “이강인은 전임 감독들로부터 자신의 재능을 발전시킬 확신을 얻지 못해 팀을 떠나려고 했다”며 “이강인은 그라시아 감독의 젊은 선수 활용법을 신뢰한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는 지난달 28일 하비에르 그라시아(50)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이강인 등 젊은 선수들을 중용할 것을 선언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팀내 불화의 중심이었던 파레호)를 비야 레알로 이적시키기로 하는 등 팀 재편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도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할지는 미지수다.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부여 받을 수 있느냐가 이강인에게는 중요하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은 2022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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