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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운용 전 IOC 부의장, 세계태권도연맹 명예의전당 초대 헌액자 선정

고 김운용 전 IOC 부의장, 세계태권도연맹 명예의전당 초대 헌액자 선정

기사승인 2020. 08. 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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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운용 WT 초대 총재 /연합
고(故)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WT) 초대 총재와 고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WT 명예의 전당의 초대 헌액자로 선정됐다.

WT는 11일 김운용 전 총재와 사마란치 전 IOC 위원장을 포함한 5명의 WT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자를 발표했다.

태권도를 올림픽 종목으로 만드는 데 기여가 가장 컸던 김운용 전 총재와 사마란치 전 IOC 위원장은 평생공로 부문에 선정됐다.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을 설립한 김 전 총재는 IOC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세계화를 이끌었다. 1994년 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공을 인정받았다. 사마란치 전 IOC 위원장은 1988 서울올림픽부터 태권도를 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채택한 데 이어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아울러 임원 부문 헌액자에는 이대순 전 WT 부총재가, 선수 부문에서는 정국현 WT 집행위원과 천중(중국)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조정원 WT 총재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다섯 분은 모두 올림픽 태권도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신 분들”이라며 “이번에 그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WT는 내년 가을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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