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시,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병물 아리수’ 지원한다

서울시,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병물 아리수’ 지원한다

기사승인 2020. 08. 11. 16:3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병물 아리수 지원_2
11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고 심각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전국의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병물 아리수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시가 피해지역에 보낸 병물아리수 모습. /제공=서울시
‘역대 최장 장마’라는 기록 만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에 서울시가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병물아리수를 지원하며 이재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11일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고 심각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병물 아리수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비상용 상시 비축량 10만병 중 먼저 전남 곡성·남원, 강원 철원에 각 5000병씩, 1만5000병을 우선 지원했다. 총 30톤에 달하는 병물 아리수를 운송하기 위해 5톤 차량 6대가 동원됐다.

이날 시 관계자는 “지금도 피해지역에 먼저 연락을 취해 적극적으로 지원 의사를 밝히고 병물을 지원하고 있다”며 “어디든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병물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본부는 긴 장마로 인한 피해 지역에 병물 아리수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의 병물 생산시설을 풀가동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부는 비상급수를 위한 상시 비축분 10만병 외에도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긴급 요청에 대비할 계획이다. 병물 아리수의 1일 최대 생산 규모는 3만병이다.

한편 병물 아리수는 2019년부터 단수나 재해지역의 비상급수 용으로만 제한 공급되고 있다. 지난해 산불, 단수, 태풍 피해지역 등에 18만 9천병이 공급됐다.

2019년 4월 강원도 산불피해지역(고성군, 강릉시, 동해시)에 3만5000병(350㎖)을 지원한 데 이어 6월에는 대규모 단수 사태를 겪은 인천시에 12만6000병(350㎖ 105천병, 2L 21천병)을, 10월에는 태풍 피해지역(영덕군, 강릉시)에 2만8000병(350㎖ 19천병, 2L 9천병)을 각각 지원했다.

한편 지난 6월24일 시작된 올해 중부지방 장마는 이날 기준 49일째 이어지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