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5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1분기 대비해서는 41%가 줄어든 수치다.
LG 관계자는 “LG화학을 중심으로 LG전자,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LG이노텍 등 계열사들의 2분기 실적이 고르게 오르며 전년 대비해 2분기 영업이익이 올랐다”면서 “1분기에는 베이징 트윈 타워 매각 대금이 일시적으로 이익으로 잡히면서 2분기에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LG화학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1.5% 늘어난 5716억원을 기록해 LG그룹의 100조 시총 돌파의 주역이 되고 있다.
한편 당기순이익은 1312억원으로 전년(9653억원) 같은 기간과 대비해 75% 줄었다. 지난해 2분기 서브원 MRO(소모성자재구매 부문) 지분 매각 대금이 반영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