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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수해 복구 봉사활동 사진 논란에 정의당 “초기에 잠깐 찍은 것”

심상정, 수해 복구 봉사활동 사진 논란에 정의당 “초기에 잠깐 찍은 것”

기사승인 2020. 08. 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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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른쪽 정의당 제공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수해 복구 봉사활동 현장 사진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정의당이 반박에 나섰다.



정의당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다수 시민께서 댓글로 재해 지원 관련 사진을 올리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주셔서 이를 받아들여 사진을 삭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 대표의 사진은 복구 활동 초기에 잠깐 찍은 것"이라며 "실제 복구지원 활동에 참여한 당직자들은 복구 활동에 경황이 없어서 심 대표의 이후 복구 지원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선임대변인은 "옷과 장화가 깨끗하다는 지적이 있자 (사진을) 삭제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동떨어진 기사"라며 "대단히 유감"이라고 전했다.

정의당 측은 심 대표가 옷에 흙이 묻은 상태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는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앞서 심 대표는 페이스북에 "오늘 정의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안성시 죽산면 산사태 피해 농가에서 수해복구 지원작업을 하였습니다. 늘 재해 현장 방문은 조심스럽습니다. 다급한 긴급복구 현장에 실질적 도움도 못 되면서 민폐만 끼치게 되지 않을까 해서죠.  망연자실한 피해 주민들께 작은 위로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류호정 정의당 의원 등과 함께 복구작업에 나선 심 대표의 모습이 담겼다.

심 대표는 "집안 가득한 토사를 퍼내고 또 퍼내며 가재도구를 끌어내고, 도랑 진흙 바닥에서 평생 간직해온 부모형제들 사진도 찾아드렸습니다.  저희가 준비해간 김밥과 정성껏 끓여주신 라면을 함께 나눠 먹으며 피해 주민과 마음을 나누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게시물 공개 후 누리꾼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으나 재해 현장에서 '인증샷'을 찍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심 대표의 티셔츠와 장화가 깨끗하다" "사진 찍으러 갔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심 대표는 논란이 일자 SNS의 해당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현재 글만 남겨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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