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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경쟁력 복원 중…목표가 유지”

“KT, 경쟁력 복원 중…목표가 유지”

기사승인 2020. 08. 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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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2일 KT가 성장 기반을 강화하면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2분기 실적은 기대하던 비용 절감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하고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하는 수준에 그쳤다”며 “단말수익 개선 효과가 있었지만 서비스구입비와 판매관리비가 증가했고, 단말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2.2%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성장 기반은 강화됐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영업환경에서 예상을 상회한 비용은 아쉽지만 1분기 순증 규모의 3배 가까운 무선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고, 초고속 인터넷과 IPTV 가입자도 늘었다”며 “하반기에는 영업환경이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이기에 비용 부담은 있겠지만 그 이상의 성장 기반이 확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B2B 사업은 전체 매출에서 비중이 12%로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다른 사업부에 비해 성장세가 높고, 플랫폼 사업을 지향하는 회사의 성장 지표이기도 해 역량 집중으로 성장세가 지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올해 국내 통신사업은 5G 상용화 2년차로 가입자 성장과 효율 중심의 비용 집행 등 안정적 마케팅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 통신업종 투자 환경이 우호적”이라며 “주주환원 중심의 기업가치도 긍정적 투자 포인트로 다소 소외되던 투자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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