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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임직원 의견 취합해 디지털 전환 박차…경쟁력 강화

롯데케미칼, 임직원 의견 취합해 디지털 전환 박차…경쟁력 강화

기사승인 2020. 08. 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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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직원들이 RPA시스템을 적용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디지털 전환(DT)으로 효율성을 높이는 등 회사의 경쟁력을 확보한다. 롯데케미칼은 디지털 전환을 업무에 적용할 실질적인 사례 발굴을 위해 임직원 제안 제도를 시행했다.

롯데케미칼은 7월 20일부터 8월7일까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업 가치를 향상 시킬 방안을 제안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고객만족, 업무 방식 혁신, 생산성 및 수익성 향상, 비용절감 등의 의견을 자유롭게 전달했다. 취합된 제안은 각 본부 및 부문별 DT 담당자가 관련 팀과 협의를 진행해 최종 제안을 선정, 업무에 적용한다.

롯데케미칼은 성공적인 DT 문화 정착을 위해 임직원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실천과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 등 3대 요소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DT가 결국 회사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주주와 고객의 가치를 제고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진, 원유 가격의 변동성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흔들림 없는 내부 경쟁력 강화로 지금의 시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8년 DT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했다. 2019년부터는 선정된 실행과제를 우선순위에 따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근무 방식도 변화시켰다. 회사와 동일한 환경에서 업무 진행이 가능한 RDS(Remote Desktop System)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별 요청에 맞춘 화상회의 솔루션(스카이프·줌·팀즈·웹엑스)을 업무에 적용했다.

공장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출장 및 대면 접촉이 어려운 상황에서 스마트 글래스를 통해 해외 슈퍼바이저와 원격 점검 및 회의를 진행 중에 있다. 예지정비,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시스템을 도입해 공장 효율성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고객 니즈에 맞춘 신속성이 핵심인 첨단소재사업의 경우,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품질판정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다양한 제품 컬러 데이터와 이미지를 통해 염안료 처방을 예측하는 컬러 매칭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기초소재사업부문 및 그룹내 타 화학 계열사들과의 확대를 검토 중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현재의 고객 만족에서 나아가 고객 성공이 롯데케미칼의 성공과 직결된다는 확실한 믿음으로, 빅테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불편사항 사전 예방 서비스 및 플랫폼 구축 등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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