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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여름철, 살모넬라 식중독 주의해야

덥고 습한 여름철, 살모넬라 식중독 주의해야

기사승인 2020. 08. 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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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장애를 유발하는 살모넬라 식중독, 8~9월에 주로 발생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 준수해야
복통·설사·구토·발열 등 위장장애를 유발하는 살모넬라 식중독이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계란, 쇠고기, 가금육, 우유 등을 먹을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전체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 5023명 중 75%인 3750명이 8~9월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는 오염된 계란, 쇠고기, 가금육, 우유 등이 주요원인이 돼 나타난다.

살모넬라 식중독의 주요원인 식품으로는 달걀 등 난류와 달걀을 가공해 만든 케이크, 계란지단 등이 65%(3287명)로 가장 많았다.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은 7%(369명), 육류는 5%(243명)으로 뒤를 이었다.

여름철 살모넬라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달걀 등 난류를 구입할 때 균열 여부와 산란 일자를 확인하고 가급적 냉장 보관돼 있는 제품을 사야 한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난류, 육류를 조리할 때 중심 온도가 75℃에서 1분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가열해 조리해야 한다. 또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칼과 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하고, 난료와 육류를 만진 후에는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하게 씻을 필요가 있다.

식약처는 기온이 높은 여름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준수하고 냉장고 소독과 음식물 위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먹는 삼계탕을 조리할 때도 유의해야 한다. 생닭을 씻는 과정에서 튄 물이 채소류, 조리기구 등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집단감염의 위험이 있는 학교, 기업체, 학원 등 집단급식소 및 음식점에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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