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아시아 최초 ‘3세대 인공심장 우수센터’ 지정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이 아시아 최초 ‘3세대 인공심장(이식형 좌심실 보조장치, HVAD) 우수센터’로 지정됐다.

12일 병원 측에 따르면 이번 우수센터 지정으로 국내 및 해외 의료진은 풍부한 임상적 경험과 인프라를 갖춘 삼성서울병원에서 인공심장 치료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최초’ 2012년 2세대 인공심장 시행, 2015년 3세대 인공심장 이식술을 실시 등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67예’ 성공적인 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생존 퇴원률 ‘98%’ 기록 보유 등 국내 인공심장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최진오 심장내과 교수는 “이번 센터 지정으로 우리의 노하우를 국내외 의료진들에게 전수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양현 심장외과 교수는 “인공심장 수술은 기법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집중적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다양한 수술적 기법과 수술 후 상황에 잘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심장 펌프 기능을 대신하는 인공심장(HVAD)은 현존하는 이식형 좌심실 보조장치(LVAD) 중 ‘가장 작은 인공심장’으로, 심장이식을 장기간 대기해야하는 환자나 심장이식이 불가능한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 국내에는 가장 최신 모델인 3세대까지 들어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