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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협회 “KT, 국내 시장 석권 길 열어줘…넷플릭스와 제휴 철회해라”

방송협회 “KT, 국내 시장 석권 길 열어줘…넷플릭스와 제휴 철회해라”

기사승인 2020. 08. 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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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협회가 12일 유료방송 1위 사업자 KT에 세계 최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KT가 글로벌 공룡 OTT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다”며 “지금까지 국내 미디어산업계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해 온 KT가 맹렬한 기세의 해외 사업자에게 이토록 손쉽게 국내 시장 석권의 길을 열어 준 것은 매우 충격적이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넷플릭스가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와의 제휴를 계기로 국내 최대 OTT로 성장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업계 1위인 KT마저 넷플릭스에게 손을 내민다고 하니 국내 미디어 산업계는 망연자실 할 수밖에 없다”며 “더구나 수수료도 국내 사업자로부터 받는 수준의 절반이라고 알려졌다. 이는 국내 사업자들에 대한 역차별이며, 국가적 노력으로 구축한 정보통신망을 헐값에 해외 OTT 사업자에게 넘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넷플릭스의 토종 OTT 죽이기 전략도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며 “넷플릭스에 의한 미디어 생태계 붕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했다.

협회는 “아시아의 유력 플랫폼들도 쓰러져 가고 있다. 로컬 방송사들도 마찬가지”라며 “넷플릭스에 대항할 시장 규모나 자본력을 가질 수 없기에 이는 필연적 결과일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에 대해 현실인식과 대응속도에 문제가 있다며 △방송산업 재원구조 전반에 대한 개선책 시행 △실효성 있는 토종 OTT 보호 및 육성방안 마련 △미디어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현실적·실효적 대응방안 수립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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