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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기능성 맞춤액비 생산기반 구축…농가 경영비 절감 ‘호응’

보령시, 기능성 맞춤액비 생산기반 구축…농가 경영비 절감 ‘호응’

기사승인 2020. 08. 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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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령시청
보령시청
충남 보령시가 축산 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발효한 기능성 맞춤액비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13일 보령시에 따르면 올해 농촌진흥청 국비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맞춤액비 제조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술 시범사업이 농가에 경영비 절감과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발효한 액비에 작물별 비료 요구량을 고려해 부족한 성분은 화학비료를 첨가·보완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고액분리 및 침전 등 과정을 통해 부유물질 함량을 낮춰 점적호스나 스프링클러를 이용해도 막힘없이 관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시는 천북면에 위치한 홍보그린텍의 액비처리시설에서 일일 70톤 이상의 맞춤형 액비를 생산해 지난 5월부터 수박, 고추, 토마토 등 10여 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류종원 상지대학교 교수가 농가별 맞춤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수박 재배 농민 강무식씨는 “올해 맞춤액비로 재배한 수박은 1통 당 1만원을 받아 1000㎡에 660만원의 고수익을 올렸다”며 “맞춤액비를 시비한 덕분에 올해는 농사를 아주 잘 지었다”고 말했다.

또 고추재배 농민 안창규씨는 “시설 고추의 작황이 주변 농가보다 좋다”고 설명했다.

신기섭 시 축산과장은 “쵠근 현장 점검 결과 액비의 자원화로 농가별 화학비료 사용이 기존 대비 70%이상 절감하는 등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소득향상을 위해 시범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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