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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대만과 미세먼지 공동연구 업무협약

부천시, 대만과 미세먼지 공동연구 업무협약

기사승인 2020. 08. 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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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와 대만 ITRI 관계자들이 영상으로 회의를 하고 있다./제공=부천시
경기 부천시는 대만 국가 연구기관인 산업기술연구소(ITRI)와 ‘부천시 미세먼지분야 빅데이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부천시는 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해 김주삼 시의회 도시교통위원장, 부천시 공식 미세먼지분야 자문단의 박덕신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장이, 대만에서는 차이홍떠 환경부 차관, 미세먼지분야 하드웨어 기술을 가지고 있는 ITRI의 왕렌첸 연구소장, 환경알고리즘 기술을 운영하는 환경사물인터넷(IoT) 연구센터의 첸영위 센터장이 참석해 의견을 공유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미세먼지 및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의 대기질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공동사업 및 기술협력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분석기술 개발 △세미나 및 심포지엄 공동개최 등
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대만의 미세먼지 모니터링 기술은 단순 농도 측정은 물론 데이터 분석을 통한 발생원을 감시할 수 있어 미세먼지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덕천 시장은 “지난 8주간 코로나19 지역 발생자가 없는 청정국가 대만과의 미세먼지 분야에서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클린 존을 조성하고 양 기관이 더욱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홍떠 차관은 “대만은 이미 미세먼지 등 공기 질 관리를 위해 6500여 대의 측정기를 국가적으로 운영하며 하드웨어 및 환경 알고리즘 기술을 축적해왔다”며 “한국에서 미세먼지 빅데이터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부천시를 적극 지지하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올해 11월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사업’ 준공을 앞두고 대만 관계자를 초대해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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