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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반월도·박지도 보라색 주제 ‘퍼플섬’ 탄생...섬 컬러 이미지 수립

신안, 반월도·박지도 보라색 주제 ‘퍼플섬’ 탄생...섬 컬러 이미지 수립

기사승인 2020. 08. 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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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68억 투입해 주민과 함께 조성
서남권 최고 트래킹 코스 등극 기대
퍼플섬
전남 신안군 반월도 설치 조형물. /제공=신안군
전남 신안군이 반월도·박지도를 퍼플섬으로 선포했다.

13일 신안군에 따르면 전남의 가고 싶은 섬이면서 동시에 행정안전부 ‘2020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으로 선정된 안좌면 반월도·박지도는 지금까지 68억원을 들여 보라색을 주제로 주민들과 함께 퍼플섬을 조성했다.

섬에 자생하는 보라색 도라지 군락지와 꿀풀 등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보라색 섬으로 컨셉을 정하고 목교와 마을 지붕, 작은 창고의 벽, 앞치마와 식기 및 커피잔까지 보라색으로 꾸몄다.

행안부가 꼽은 걷기 좋은 곳 퍼플섬은 ‘문 브릿지(Moon Bridge)’를 통해 반월도, 퍼플교, 박지도까지 7.6㎞에 덤으로 해안산책로를 따라 박지산 4.4㎞를 걸어서 관광을 할 수 있게돼 서남권 최고의 트레킹코스로써 면모를 갖추게 됐다. 섬 입구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두 바퀴로 달릴 수 있다.

퍼플교의 보라색 조명은 야간에 바닷물과 만나면 야간 조명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해안 산책로를 걷다 보면 라벤더·자목련·수국 등 보랏빛 꽃들이 조성돼 대한민국 최초 섬 자체를 컬러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한 사례로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를 피해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언택트 관광지이면서, 갯벌의 빼어난 해양경관과 바람도 쉬어갈 것 같은 보라색의 향연에 큰 감동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치유의 퍼플섬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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