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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승수 쌓기 난제…불안한 마무리 떄문

류현진 승수 쌓기 난제…불안한 마무리 떄문

기사승인 2020. 08. 1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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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Jays Baseball <YONHAP NO-1695> (AP)
앤서니 배스 /AP연합
올 시즌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승수 쌓기가 힘겨울 것이란 미국 현지의 전망이 나왔다. 류현진의 뒤를 든든히 받쳐주지 못하는 불안한 마무리 때문이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각 구단 마무리투수 전력을 소개했다. 이중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를 최하 등급인 5 등급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기존 마무리 투수 켄 자일스의 부상 이탈로 앤서니 배스와 조던 로마노, 라파엘 돌리스가 집단 마무리 체제를 펼치고 있는데,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며 “특히 배스는 12일 완전히 무너졌다”고 전했다. 야후스포츠는 “배스는 9이닝당 탈삼진이 3.86에 그치는 데다 헛스윙 유도 비율도 6%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류현진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까지 1실점해 승리 요건을 안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마무리 투수로 나선 배스가 류현진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배스는 4-1로 앞선 9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했다. 그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오늘 내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라며 자책성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김광현(32)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5등급으로 분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팀 내 확산으로 전력이 와해됐기 때문이다.

야후스포츠는 “세인트루이스는 팀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마운드 전력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이에 기존 마무리 투수 김광현이 선발진에 합류했고, 조반니 가예고스가 마무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세인트루이스는 언제 경기를 재개할지도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야후스포츠가 뽑은 마무리투수 최고 전력 구단은 조시 헤이더가 뛰는 밀워키 브루어스였다. 리엄 헨드릭스가 활약하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켄리 얀선이 버티는 LA 다저스, 타일러 로저스와 세르히오 로머가 뛰는 미네소타 트윈스 등 3개 팀은 2등급으로 평가받았다. 3등급은 8개 팀, 4등급은 6개 팀이다. 매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유독 마무리 투수들이 부진하다”며 전반적으로 박한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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