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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업결합 심사 22% 증가…국내·대기업 M&A 활발

상반기 기업결합 심사 22% 증가…국내·대기업 M&A 활발

기사승인 2020. 08. 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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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사진=연합
올해 상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심사를 마친 인수·합병(M&A) 등 기업결합 건수가 1년 전보다 21.5% 증가했다.

공정위가 13일 공개한 기업결합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정위가 심사를 완료한 기업결합 건수는 총 424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349건보다 75건(21.5%) 늘었다. 다만 대형 M&A가 적었던 탓에 기업결합 금액은 148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3조2000억원(26.3%) 줄었다.

424건 중 사업구조 재편 등의 의미가 있는 계열사 간 기업결합은 80건(18.9%)으로 지난해보다 6건 감소했고, 성장동력 확보 등의 의미가 있는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은 344건(81.1%)으로 81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89건(68.2%), 제조업이 135건(31.8%)이었다. 서비스업에서는 금융(87건·20.5%), 도소매·유통(39건·9.2%), 정보통신·방송(35건·8.3%) 등이 많았다. 제조업에서는 석유화학·의약(37건·8.7%), 기계·금속(36건·8.5%), 전기·전자(23건·5.4%) 등이 많았다.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 기업집단(대기업 집단)에 의한 기업결합은 105건으로 1년 전보다 28건 늘었다. 금액은 8조9000억원으로 4조7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 집단 내 계열사 간 기업결합은 30건, 4000억원이었다. 대기업 집단 소속회사의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은 75건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고, 금액은 8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조7000억원 증가했다.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중 규모가 가장 큰 건은 성사가 불투명해진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주식취득(2조101억원)이었고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주식취득(1조7401억원)이 뒤를 이었다.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68건으로 지난해보다 11건 줄었고, 금액도 129조8000억원으로 59조4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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