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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 “용담·섬진강댐 수해원인 규명” 촉구

송하진 전북지사 “용담·섬진강댐 수해원인 규명” 촉구

기사승인 2020. 08. 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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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집중 호우피해를 입어 시름에 잠긴 전북 진안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용담댐과 섬진강댐 방류와 관련, 객관적 차원의 위원회 구성 등을 통한 철저한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제공=전북도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집중 호우피해를 입은 전북 진안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용담댐과 섬진강댐 방류와 관련, 진상위원회 구성 등을 통한 철저한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송 지사는 13일 오후 정 총리와 함께 진안군 용담댐과 주천면 피해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남원을 비롯해 피해가 큰 무주와 진안, 장수 등 수해현장의 주민들께서 한 목소리로 용담·섬진강댐의 방류와 관련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객관적인 차원의 평가위원회를 구성을 통해 철저한 원인 파악과 그 결과에 따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 남원과 장수, 무주 등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해 복구 진행 상황과 관계자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송 지사가 방문한 장수 개정저수지는 설치된 지 60여 년이 지난 노후저수지로 이번 집중호우로 제방이 유실돼 4억5000만의 피해가 발생했다.

송 지사는 현장을 둘러보며, 도내 저수지별 전수 정밀조사를 통해 노후저수지에 대한 안전등급이 재조정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뒤이어 찾은 진안 성수면 인삼피해 농가에서는 재난지원금이 실제 피해액 수준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 적극 건의하기로 약속했다.

또 이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국회의원과 당직자 등 230여 명이 남원 용전마을 수해현장을 찾은 주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송 지사는 “코로나19로 국민적 피로감이 최고조인 상태에서 전국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만큼, 특정 지역이 아닌 전국이 특별재난지역 수준으로 지원되도록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수해복구 국비 지원은 피해 금액을 기준으로 결정되나, 사유시설 중 시설물 피해만 반영되고, 농작물이나 가축 폐사에 대해서는 피해액이 반영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침수지역에 대해서는 침수면적을 피해액으로 환산하는 방법 등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가 되는 재난지원금 현실화에 대해 피해 주민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기준보다 2배 이상 상향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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