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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버스정류소 승강장 1176곳 새단장 추진

인천시, 버스정류소 승강장 1176곳 새단장 추진

기사승인 2020. 08. 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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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 신설 500개, 노후 승강장 교체 676개...2023년까지 연차적 확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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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버스정류소 승강장(쉘터) 표준모델/제공=인천시
인천시가 2023년까지 정류소 승강장(쉘터) 1176곳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인천시는 오는 12월 31일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앞두고 편안하고 쾌적한 시내버스 이용을 제공하기 위해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승강장 확대설치 및 교체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와 별도로 표준디자인을 적용한 표지판 800개를 신설·교체하고 승하차 유도표지도 49곳에 설치한다.

인천은 올해 7월 현재 총 5867곳의 버스정류소가 있다. 이 중 승강장(쉘터형)이 3663곳이고, 버스표지판이 2204개다.

시의 이번 정비 계획은 원도심을 중심으로 쉘터 노후화로 인한 시민이용 불편 및 도시미관 저해 등 그동안 제기돼 왔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확대 설치하는 승강장(쉘터형)은 총 500곳으로 13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노선개편에 따른 신설 정류소에 우선 설치되며, 현재 표지판만 설치된 곳 중에서 현장여건에 따라 쉘터로 변경된다.

시는 BIS(버스정보안내기) 뿐만 아니라 공공와이파이도 함께 설치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2010년 이전 설치돼 노후 된 676개의 승강장도 117억8900만원을 들여 표준 모델로 교체한다.

이와 함께 승강장 쉘터를 설치할 수 없는 곳에 지주형과 판형으로 제각각 세워져 있는 버스표지판 800개도 함께 새 단장 된다.

시는 표준디자인을 적용한 버스표지판으로 교체해 이용편리 및 도시미관 개선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예정이다. 관련 예산은 6억4000만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아울러 경유노선 및 이용객이 많은 정류소 49곳에는 유도표지(버스 이용객 대기 바닥표시)를 설치해 승하차 편리를 돕는다.

이밖에 버스 종류별로 승하차 위치를 구분하고 현장여건에 따라 보도에 노선번호 등을 표시해 이용 혼잡도를 줄일 방침이다.

김철수 시 버스정책과장은 “그 동안 매년 100개 내외의 쉘터를 신규로 설치해 왔으나 연말 노선개편을 계기로 인프라 정비도 함께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이 편리한 시내버스가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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