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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명예와 인권 염원 담은 ‘완주 평화의 소녀상’ 제막

완주군, 명예와 인권 염원 담은 ‘완주 평화의 소녀상’ 제막

기사승인 2020. 08. 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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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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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민들이 건립한 ‘완주 평화의 소녀상’./제공=완주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전북 완주군민의 의지를 모은 ‘완주 평화의 소녀상’이 14일 제막식을 가졌다.

완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이날 삼례 책마을에서 박성일 완주군수와 김재천 완주군의회 의장,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 오춘영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소장, 추진위원, 기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립 제막식을 개최했다.

완주 평화의 소녀상은 올해 초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한 릴레이 기부 활동을 툥해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서경·김운성 작가에게 소녀상 제작을 의뢰했다.

지금까지 개인 45명과 50개 단체가 참여해 646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이 기부금은 소녀상 제작과 CCTV설치 등 주변 환경정비, 그리기 공모전, 제막식, 백서 제작 등에 사용된다. 추진위는 제막식 이후 평화의 소녀상을 완주군에 기증해 관리할 계획이다.

신앵자·최광호 공동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준비한 완주 평화의 소녀상이 드디어 건립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 청소년들에게 독립과 평화의 중요성을 깨닫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완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통해 일제 식민지배의 폭력성과 반인권성을 기억하고 가슴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자는 군민 의지가 대대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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