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13명’ 발생 사랑제일교회 시설폐쇄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13명’ 발생 사랑제일교회 시설폐쇄

기사승인 2020. 08. 14. 12:1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신도들 반발로 무산
지난 12~13일 이틀 동안 1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성북구 장위동 소재 사랑제일교회 앞이 텅 비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동안 13명 발생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시설폐쇄 조치를 내렸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4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성북구청이 전날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시설폐쇄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 교회에서 교인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하루 만인 13일 12명이 추가돼 총 13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서울 확진자는 11명이다.

시는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 총 5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이 교회를 방문한 교인과 방문자 전원에 대해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해 집중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지금까지 파악된 이 교회 관련 검사대상자가 1897명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 국장은 “대형교회 특성상 고령자도 많고 신도들이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파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지역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