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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상장 후 첫 실적발표…2분기 영업손실 578억원

SK바이오팜, 상장 후 첫 실적발표…2분기 영업손실 578억원

기사승인 2020. 08. 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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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노바메이트 美 시장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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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지난 7월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첫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영업손실은 578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지만, 지난 5월 자체 개발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출시 등이 이어지면서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2분기 영업손실이 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억원으로 68.3% 줄었고, 딩기순손실은 596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47.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판매관리비 감소 등으로 11.2% 개선됐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시장에서 안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SK바이오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난치성 뇌전증 시장의 높은 미충족 수요를 적시에 해소하기 위해 세노바메이트를 계획대로 지난 5월 미국에 출시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 영업 인력을 기반으로 코로나19 상황에도 대응하고 있다. 또한 영업에 디지털 기반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효과적인 대면 및 비대면 마케팅 전략을 통해 처방 수와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최근 10년간 미국에 출시된 뇌전증 신약의 출시 초기 처방 실적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신약 처방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보험사와의 계약체결 확대를 통해 처방 실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이 재즈파마슈티컬스에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4.5배 상승한 860만 달러(약 100억원)를 기록했으며, 지난 5월 독일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유럽시장 판매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앞으로 R&D 강화와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중추신경계(CNS) 분야의 파이프라인 투자 확대 및 항암 신약의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기존 핵심 인력 뿐 아니라 분야별로 외부 전문가를 적극 영입해 글로벌 제약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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