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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코로나 방역 공든탑 무너질 수 있어…다시 고삐 죄어달라”

정세균 총리 “코로나 방역 공든탑 무너질 수 있어…다시 고삐 죄어달라”

기사승인 2020. 08. 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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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수도권 중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와 관련해 “지금 확산을 막지 못하면 그간 힘겹게 쌓아온 방역의 공든 탑이 무너져내릴 수 있다”며 “다시금 방역의 고삐를 죄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지금이 코로나19의 가장 위험한 잠복기일지도 모른다”며 “국민들께서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정 총리는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장마와 집중호우는 지나갔지만, 피해 주민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기록적인 폭우와 장마는 밥상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상추와 애호박 등 시설채소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며 “농림축산식품부와 관계부처는 작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조기출하와 비축물량 방출 등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병충해 방제를 적시에 집중 지원하고 재해복구비 등도 신속히 지급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와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하는 적극행정 운영규정 개정안과 관련해서도 “코로나19와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해까지 덮친 민생은 여전히 어렵다. 빈틈없는 방역을 바탕으로 경제 회복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업무추진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규정과 전례를 찾으며 행정력을 낭비할 틈이 없다. 모든 부처와 지자체는 비상한 각오로 현장에 맞는 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적극행정 운영규정 개정안을 포함해 대통령령안 29건, 보고안건 1건 등을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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